난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불면증에 빠졌고 이것은 신경쇄약증 이른바 노이로제라는 것으로 가게하였다. 결국 난 정신병원을 다녀야했고 약을 먹어야 했다. 약 후유증으로 살이 찌고 불면증이 좀 사라진 듯 싶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시 어떤 사건을 겪으며 2-3개월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고 병원과 약 신세를 다시 져야 했다. 그 후 고3 때는 특별한 이유없이 역시 2-3개월 불면증에 빠지게 되어 이것이 내겐 고질병인가 보다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고3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10월 경 여의도에서 있었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가게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게되었으니 아마 내겐 불면증이 더 이상 없을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때 IVF 여름수련회를 잘 다녀온 후 어떤 전위적 연극을 보다가 나는 다시 불면증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서 연극 도중 집으로 와서 무릎 꾾고 기도하다가  강력한 하나님의 손을 느끼며 나는 엄청난 평강을 느께게 되었고 그 날 이후로 내 인생에 불면증이란 것은 없어졌다.  나에겐 예수님으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나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예수님 믿으면 누구나 불면증 없어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나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다메석 도상에서 바울이 변화된 것과 같은 체험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다.

내가 대학생 때부터 난 평생 복음전도자로 살거야라고 결단한 것도 이런 경험 때문이다. 특별히 내가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가르치며 살아야하지 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대학 졸업 후 35년째 젊은이들을 위해 살아온 것도 다 이런 나의 젊은 시절의 변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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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카풀, 싸이코 부부  (0) 2012.07.06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