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나의 DAY OFF일이다. 아내도 뛰면 뛰는 만큼 돈을 더 벌겠지만 우리는 매주 수요일을 30년 넘게 쉬는 날로 지켜왔다. 물론 수련회나 나의 사역으로 인한 여행 때문에 불가피하게 수요일을 못 쉬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거의 매주 우리 부부는 함께 쉼을 가졌다. 젊은이 사역을 하는 나에게 결혼 전부터 우리를 멘토링해주시던 Daphne Roberts선교사님은 영적 사역을 하는 나에게 매주 하루를 철저히 쉬라고 당부하였다. 사실상 젊은이사역은 거의 밤 일이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나는 밤 11시 이전에 집에 들어간 적이 거의 없었다. 방과 후에 모임을 하게되는 대학생들이나 퇴근 후 만나야하는 청년들을 위해 사역 가능한 때가 저녁과 밤이기 때문이다. 휴일은 매번 엠티니 수련회 등으로 보냈다. 이런 내 라이프스타일 상 매주 수요일 함께 아내와 쉬는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나는 지쳐 나가 떨어졌으리라. 내겐 성수주일도 중요하나 성수수요일이 아주 중요하다. 오늘도 아주 귀한 수요일을 가져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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