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3:1-17

 

도전:회개는 존재기반을 허무는 열매로 나타나며 자의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준다.

 

상황:세례요한의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하였고 속으로 아브라함을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도전하였다.  회개는 단지 죄의 자백만이 아니다. 하나님과 의를 향한 태도의 전환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는 그 의의 열매로써 드러난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그들의 존재기반 자체와 그들의 문화 자체가 위선과 집단적 이기주의 속에 단단히 굳어진 지반에서 사는 것이었으므로 진정한 회개를 하여 의의 열매까지 맺는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정한 의미의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늘 자신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믿었다. 근거가 없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 크리스찬들과 같았다. 열매로써 보이지않는 회개는 진정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진정한 회개는 외적으로 가시적인 열매만이 아니라 내면의 자의식의 변화를 일으킨다. 한 편으론 구원의 확신으로 감사하지만 또 한 편으론   "내가 이러구도 구원을 받은 사람인가?"라며  자기 성찰적 질문을 던지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즉 오만한 선민의식이 아니라 겸손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회개는 내적으론 이런 겸손한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외적으론 가시적인 성령의 열매를 나타내는 것이다.

 

변화:나는 어떠한가? 나는 직업상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부류 속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집단적으로 위선과 외식의 존재기반 속에서 나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나도 세례요한에게서 독사의 자식이라는 소릴 들을 만하지않을까? 어느 사이에 나도 독사의 자식층에 속하고 있다. 내가 진정 회개를 하는 것이라면 이 존재기반을 떠날 각오를 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누가 그런 말을 할 때 공감했다. 돈 벌기를 포기한 변호사는 아주 무섭다. 한 때 박원순변호사가 그런 부류에 속하였을 것이다. 승진을 포기한 공무원도 아주 무섭다. 다음의 국회의원 공천받는 것을 포기하고 당 실세의 눈치 보지않고 오직 국민만 의식하고 일하는 국회의원도 무섭다.   마찬가지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특권을 포기하고 오직 주님만 위해서 살아가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있다면 그의 열매는 엄청 놀라울 것이다. 내가 진정 회개를 한다는 것은 이런 나의 존재기반 자체에서 눈치보지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역류하는 삶을 과감히 살아가는 삶일 것이다.

 

-->H목사님과 만나서 나의 존재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으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위한 논의를 하고 액션하자.이것이 내가 맺어야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길이다.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