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적 어머니 대프니 로버츠선교사님은 아주 미인이시고 키도 무척 크시다. 함께 다닐 때면 그래서 그 분은 늘 주목을 받는다. 한 번은 선교사님께서 버스를 타셨다. 만원 버스였다.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가고 있을 때, 선교사님께서 외쳤다. "만지지 마세욧!" 그 옆에 있던 남자는 아주 무안해 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다 그 남자를 쳐다 보았다.  

나중에 버스에서 내린 후 이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사실 선교사님은 "밀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적당한 우리 말 표현이 안 떠올라 순간 그 남자 분에게 "만지지 마세욧!"하고 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 불쌍한 그 남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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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