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기타2014. 4. 9. 20:51

영화 '시선'이 세상의 '시선'에 대해서 시비를 아주 잘 걸었다!



어제 밤 코엑스의 메가박스에서 명장 이장호감독의 '시선'이란 영화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독교 영화'에 별로 동기 유발이 안되는지라 그 시사회에 갈까말까 하다가 1980년 대 한국영화를 이끈 거장 이장호감독의 19년 만의 작품이라 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었습니다. 


한 마디로, "대박!"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였습니다.

 

샘물교회 단기선교팀의 아프카니스탄 피랍 사건을 연상시키는 피랍 사건 속에서 완전 날라리 선교사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개입은 뻔하지 않으면서 나와 내 지인들 가운데에서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동일하게 일어난 일들이어서 저는 아주 감동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중 나오는 한 목사님의 모습은 짜가와 짝퉁이 판치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아주 진정한 목사상을 보여주어서 사실상 이런 목사와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가고 있을 '칠천인'의 목사가 우리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한국교회에 대한 소망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근본주의자가 보면 큰 죄이겠으나 그 시선을 극복하고 오직 성도들을 살리고자 '순교보다 더 거룩한 배교'적 선택을 하는 그 영화 속의 목사를 볼 때  저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순교한 배형규목사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내내 배형규목사가 그리워 울었습니다.


배목사는 제가 지금의 YOUNG2080의 전신인 청년목회자연합을 이끌 때 영동교회 청년대학부를 지도하던 전도사였습니다. 키가 작은 분이 참 알차게 느껴지는 사람이었고, 그가 영혼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러므로  같이 피랍된 단기선교팀을 얼마나 희생적으로 사랑했겠는지 저는 그와의 그 이전의 교제에서 충분히 짐잠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단기선교팀 자체와 관련된 기관, 교회, 사람들의 미숙함의 문제도 없지 않았겠으나 한국 사회 속에서 그 피랍 사건이 얼마나 왜곡, 오용, 폄하되었는지 가슴 아프게 보았던 우리에게 이장호감독은 다른 아주 중요한  시선이 존재함을 강력하게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언어와 세속 영화의 로직을 꿰고 있으면서 초월적 하나님의 개입을 체험한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이장호감독은 하나님의 시선을 보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영어 제목이 God's Eye View이지요.


그래서 전 이 영화 '시선'이 세상의 '시선'에 시비를 아주 잘 걸었다고 봅니다. 무슨 양 진영의 논리와 대결이 아닌 초월자의 시선으로 감동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해야 합니다. 

보통 흥행의 관건은 첫 주의 관객 참여에 의해 판가름이 납니다.

 

저도 제 소그룹 멤버들과 근처 영화관에 가서 또 한 번 '시선'을 보며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는 법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꼭 가 보십시오. 이장호 감독의 19년 만의 복귀작 <시선> 4월 17일 대개봉!

http://gpf.kr/tv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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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