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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6 싸이코 카풀, 싸이코 부부
  2. 2012.07.05 나의 불면증과 신경쇄약증

나는 아내를 대학교1학년 때 IVF 여름수련회에서 만났었다. 그 후 대학이 서로 달라서 별로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2학년이 되어서 당시 IVF는 신촌지역모임이 있었는데 이 때 아내를 오랫만에 다시 보게되었다. 그리고나서 알게된 것은 아내가 1년 간 휴학을 했었다는 것. 살이 약간 찐 모습에 당시 아내는 좀 과도하게 밝은 모습이었다. 내가 당시 모임의 총무,아내는 회계. 우리는 자주 만날 수 밖에 없었고 전화 통화 수시로 해야 했다. 그러면서 난 아내가 휴학을 했을 때 뭔가 우울증을 앓게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회복이 되어 아내가 나타났으나 약간의 경조증 상태였던 것이다. 나 자신이불면증과 신경쇄약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어 난 아내에 대해 좀 더 관심이 갔고 우리는 공통점이 있다보니 금방 친해졌다. 그래서 그 놈의 정이 들어 5년 교제하다가 결혼까지 했고.

우린 IVF 모임에서 스스로 "우린 싸이코 카풀"이라고 말하곤 했다. 사실이었고 그것이 우릴 예수님께로 이끌었으며 또한 서로에게로 이끌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이 마음을 열게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아내는 그 후로 정신질병적 증세는 커녕 너무 씩씩하게 살아왔고 지금까지의 나의 청년대학생 사역자의 삶을 너무도 빵빵하게 내조를 잘 해왔다. 그리고 나도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이른바 기도체험과 성령체험을 한 후론 너무도 건강히 잘 살아 왔다.

그럼에도 우린 싸이코 카풀이라고 말해오곤 했다. 그럴 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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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



난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불면증에 빠졌고 이것은 신경쇄약증 이른바 노이로제라는 것으로 가게하였다. 결국 난 정신병원을 다녀야했고 약을 먹어야 했다. 약 후유증으로 살이 찌고 불면증이 좀 사라진 듯 싶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시 어떤 사건을 겪으며 2-3개월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고 병원과 약 신세를 다시 져야 했다. 그 후 고3 때는 특별한 이유없이 역시 2-3개월 불면증에 빠지게 되어 이것이 내겐 고질병인가 보다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고3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10월 경 여의도에서 있었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가게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게되었으니 아마 내겐 불면증이 더 이상 없을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때 IVF 여름수련회를 잘 다녀온 후 어떤 전위적 연극을 보다가 나는 다시 불면증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서 연극 도중 집으로 와서 무릎 꾾고 기도하다가  강력한 하나님의 손을 느끼며 나는 엄청난 평강을 느께게 되었고 그 날 이후로 내 인생에 불면증이란 것은 없어졌다.  나에겐 예수님으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나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예수님 믿으면 누구나 불면증 없어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나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다메석 도상에서 바울이 변화된 것과 같은 체험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다.

내가 대학생 때부터 난 평생 복음전도자로 살거야라고 결단한 것도 이런 경험 때문이다. 특별히 내가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가르치며 살아야하지 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대학 졸업 후 35년째 젊은이들을 위해 살아온 것도 다 이런 나의 젊은 시절의 변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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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