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4:1-12

 

도전:하나님은 우리 삶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의 판단을 존중해주시는 중간지대의 삶을 허락하셨다.

 

상황:아디아포라(adiaphora)는 성경에 금하거나 명령하지 않는 교회의 의식적인 행사를 신자의 개인 신앙 양심에 맡기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것이 아닌 '아무래도 좋은 일들' 곧 아디아포라가 있음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디아포라를 인정 않고 아무래도 좋은 일들을 갖고 논쟁적으로 몰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신다. 내가 선택한 것에 내가 책임을 지게끔 해주셨다. 그러면서도 내가 믿고 실천해야할 아주 중요한 일들도 내 자유의지를 존중해서 내가 판단하고 내가 책임지면 되도록 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명료하게 가르쳐주신 것들 말고 '아무래도 좋은 일들' 곧 아디아포라의 영역에 속하는 이슈들을 허락하셨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으로서 행동하는것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을 중지하는 관용적 자세이다. 물론 무엇이 성경의 근본적이고 무엇이 아디아포라에 속한 것이냐는 약간 다를 수 있다. 나는 사도신경적 고백의 내용들이 근본적인 것들이라 본다. 사실상 그 외의 가르침들은 아디아포라에 속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점에 있어 오늘의 말씀은 아주 명쾌하다. 무엇을 하든 주의 영광을 위해!

 

변화:초대교부와 존스톳이 말한 것처럼 성경의 근본적인 가르침에서는 일치를 비근본적인 것들에 있어서는 또는 아디아포라에 속한 것들에 있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되 모든 것을 사랑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자.   

(아디아포라 가르침이 한국교회, 특히 근본주의적인 성향의 교회들에 필요하다. 반면 모든 것을 믿음으로 하는 것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을 비근본주의 경향의 교회들은 명심해야 한다.)

 

→: 아디아포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