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귀한 변호사 한 분과 교수 한 분을 만났다. 목적은 그 교수가 섬기는 한 재단을 향해 변호사와 함께 내가 하는 사역을 위해 펀드레이징하기 위함이었다. 이야기가 잘 풀리고 함께 공감을 할 수 있어 아주 감사했다. 사실 그 교수와는 거의 20년만에 만나는 셈이었다. 그도 나의 변화를 느끼긴 했지만 나도 그의 외모적 변화 외에 그에게서 뭔가 중후해지고 노련해진 느낌을 받았고  그런 느낌에 맞게 그의 사회적 위상도 크게 높아져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서의 가치관이나 추구하는 방향과 지키고자하는 원리가 아주 고상했다. 근 20년 만에 만나는 사람이지만 실망을 주지않고 뭔가 성장을 보게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문제는 이것이다. 그도 나에게서 그런 변화를 느꼈을까?

오늘 저녁에는 근40년 국세청에서 일하였고 지방의 국세청장을 지냈던  장로 한 분을 만났다. 그는 참 훌륭했다. 뭔가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기 위해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 신선했다. 자칭 세금쟁이라 말하지만 무척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중증장애인들을 많이 도와왔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계속 착하고 선한 일을 하며 살고자하는 그의 모습에 "무슨 '세금쟁이'가 그렇게 돈이 많지? 어떻게 번거야?"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갔지만 그의 앞에선 그 생각이 참 불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이렇게 나를 아주 새롭게해준 평신도 전문인들을 세명이나 만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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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