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거의 안가고 집에서도 거의 영화를 안 보는 내가 어제 아내와 아들과 함께 레미제라블을 보았다. 잘 보았다는 강한 느낌을 갖고 왔다. 뮤지컬식의 영화로 장방장을 소개한 것도 와닿았지만 역시 빅토르 위고의 이야기 전개와 던지는 테마의 파워에 다시 놀랐고 공감하였다. 율법주의를 자멸케하고 은혜와 긍휼의 승리가 역사 속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는 듯해서 좋았고 탐욕의 지배구조 속에 짓밟힌 정의를 향한 풀뿌리 시민의 항거 정신에 다시 공감이 느껴져 감사했다. 이른바 내가 하고 있는 정직과 감사의 운동, 정감운동을 이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보았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이 맞다면  하나님의 양대 속성, 공의와 사랑이 승리한다!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