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인 '감사컨텐츠 TFT'가 아주 좋았다. 특별히 평소 말이 적던 윤경자매의 솔직한 내면의 갈등 나눔에 우리 모두 공감하였다. 그리고 배종수교수님과 김흥준교수님의 인생의 노련미가 묻어나는 조언들 ! 격주 일회 아주 바쁜 중에 번개불에 콩튀겨 먹듯이 모이는 짧은 모임이지만 평상 시 카톡그룹채팅으로 나누다 모이니 이젠 정이 푸욱 배여가고---

천천히 가는 프로젝트 팀이지만 그 슬로우라이프로 인해 오히려 감사하다. 그러면서 뭔가 내공이 언젠가 분출될 것 같다. 

우리 감사컨텐츠TFT,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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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줄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도 이것은 얼마나 유치하고 짧은 생각인지 모른다. 사회적으로도 나는 누군가의 도움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도 내가 속한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와 연결된 지체들로 인해서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알게 모르게 내게 공급되고 있는 유익! 그 가운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이겠는가? 모르고 있는 것이 훨씬 많지 않을까? 그런데 종종 그 관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섭섭한 일들, 기대 밖의 일들, 때론 화나게하는 일들 때문에 그런 관계들을 부정하고 삭제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알게 모르게' 오고가는 유익과 혜택에 비하면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내가 나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을 인해 감사한다. 소중한 관계들로 인해 감사한다. 아니 소소한 관계들 일지라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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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첫째 월요일 오전에 영락교회에서 모여 다음 세대를 위한 어머니중보기도회를 한지 벌써 사년이 되었다. 찰스김과 같이 하던 NEXT WAVE CONVENTION을 하면서 자연스레 시작된 기도모임이 이렇게 지속되고 발전될줄은 몰랐다. 영락교회와 사랑의교회 권사님들이 주축이 되어서 이젠 다른 교회 권사님들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 분들은 교회에서 나름대로 기둥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다. 이들이 어머니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순수하게 중보기도하는 일들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회장으로 섬기시는 윤정자권사님, 하숙란권사님! 이 분들의 어머니 마음이 한국교회 권사님들께로 흘러들어가면 분명 한국교회의 미래는 희망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만큼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 분이 없지 않는가? 그것도 이젠 자기 자식이 아니라 순수하게 남의 자식들을 위해 중보하시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찌 외면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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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이신 83세 고령의 어머님께 어제 저녁 찾아뵙고 기도를 해드렸다. 늘 깔끔하시고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시려는 그 마음으로 거의 완전무장되어 있는듯한 어머님의 모습은 그 중병에도 불구하고 여전하시다. 내가 근래에 쓴 책을 틈틈이 보시나 보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느끼시고 기도 또한 하시는 것 같다. 내가 어머님 손 꼭 붙잡고 그리고 어머님 이마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어머님 안에서 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머님 안에서 일어나는 의미심장한 변화들을 보니 실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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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수교수님을 아내와 함께 만났다. 서울교대에서 초등학교 수학교육을 가르치고 계시고 우리나라 초등과정의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도 하신 분이시다. 특별히 그 분의 수학교육 방식은 '생명을 살리는 삐에로 수학'이라 하여 유명하다. 배교수님께서 이제 내년 한 학기만 지나면 정년 퇴임하신다고 한다. 은퇴 후의 계획을 물으니 어쩌면 지금까지 평생 그 일만을 위해 준비해온 것같이 대단한 의욕으로 오히려 은퇴를 기다렸다는듯이 아주 감동적이고 마음 설레게하는 계획을 말해 준다. 이른바 '특별학교'를 만들어 내년부터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물을 어려서부터 훈련시켜 배출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배교수님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편지쓰기운동을 전개해왔다. 이 분을 만나면 감사의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이 분은 아이들에게 감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생에 득이 되는 것임을 아주 수학적으로납득시켜서 아이들이 의지적으로라도 감사편지를 쓰다보면 그 맛과 유익을 잊지못하고 체질화되도록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의 좋은 인성을 쌓게끔하고 생명이 살아나고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것을 경험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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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 훌룽한 사람들이 있구나를 느낀다.

임정택이라는 청년 사업가와 통화했다. 한동대를 나와 포항에서 HIS BEANS라는 커피하우스를 다섯개째 내었다. 앞으로 계속 그 커피하우스는 늘어날 것이다. 이 사업의 성공과 확장도 귀한 것이지만 이 형제의 뜻과 노력이 너무 귀했다.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의 병력이 있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바리스타교육 및 여타 훈련을 아주 잘 시키고 그들이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여건을 만들어서 그 커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와 통화하면서 그의 청년스피릿과 기업가정신을 느끼게되어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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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집 근처에 있는 아내의 일터인 영어유치원 아뜰리쉬에 가서 다락방에 올라가 아내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기도의 처소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어 난 정말 행복하다. 물론 우리 가정이 돌파해야할 문제들 만만치 않다. 그리고 함께 사역과 관련한 과제들도 쉬운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정말 가장 강력한 기도의 처소인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가 있어 좌절하지 않는다. 감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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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주목사님 초청,  커피밀 사역에 대해 들음(정감새벽나무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새벽 6시반)

 

말씀:창12:1-4  복의 근원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여호와말씀을 따라갔고 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복의 근원이 되고자 디딤돌교회를 섬기다가 커피 밀 사역 시작

COFFEE MEAL---CI:수저 위의 커피알과 밥알을 상징하는 이미지

나눔과 선교를 실천하는 또 하나의 방법

당신이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가난한 이웃의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다.

 

커피 한 잔-->한끼 식사-->커피밀

 

윤리적 소비-공정한 거래와 생산자 직거래

비지니스미션-창의적 전략으로 선교사역에 기여

커뮤니티 빌딩--교회와 지역사회의 소통과 교류

친환경 커피--소중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에 기여

나눔과 섬김--총 수익금 중 10%를 사회에 환원

 

선교사들이 비지네스 비자로 선교지에서 선교할 수 있다.

한국교회 전체에 천여개가 넘는 교회 까페가 있다.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농약이 많이 뿌려지고 빗물 등으로 저지대가 오염. 농약이 가장 많이 뿌려지는 곳이 골프장이고 그 다음이 커피 농장.

 

비지니스 영역      주문/발송              프랜차이즈

커피생두 생산      품질관리               원두커피 유통,커피숍운영

                        생산자 관리            생두 가공(원두)                                    커피소비

 

현지 생산자 -->  선교사(NGO,교회)  -->  커피밀 --->                                 소비자(가맹점)

 

안정된 생계     안정적 신분보장                이익 발생

선교적 돌봄      선교접촉점확보                섬김과 나눔                                선교, 구제에 기여

커뮤니티 빌딩    선교사역의 확대

                    선교비용창출 효과

 

왜 커피를?

1.전 세계무역 물동량 1위는 석유, 2위는 커피

   (한국에선 고종황제가 외국인 선교사들과 만남을 갖고 커피를 배움)

 

2.불공정 거래의 대표적 품목

 

3.환경 파괴를 유발하는 대표적 농산물

   농산물 중 재배단위 당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

   벌목과 함께 열대 우림 파괴의 최대 원인

 

4.커피 벨트-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25도

   빈곤 국가와 미전도 종족이 집중된 지역

  가장 많은 선교사가 파송된 지역

  전 세계 인구 1/3 이상 거주, 무슬림의 확대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에서 북위 25 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나라--커피벨트 또는 커피 존

 

멕시코 치아파스 쏜떼라 마을 곤잘레스 촌장---커피는 우리의 생명이다.

 

2008년 자본금 39만원으로 시작

점포-40곳

까페 컨설팅-25곳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

수입산지-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과테말라 등

홈피-www.coffeemeal.net

로스팅 공장--충남 당진시 송악읍 소재     월 40톤 생산 가능

가맹점 외 납품-교회:35/기업,단체:28/ 까페:53

 

커피밀은 커피를 100% 자연농법으로 재배---제휴 맺고 재배하는 곳들은 너무 가난해서 구조적으로 농약을 쓸 수 없다.

커피는 물이 잘 배수되야 하고 그늘이 있어야 한다.  뒷 산의 대추나무 군락과 비슷하다.

커피를 따려면 어른이 올라가면 뿌러지므로 아이들이 따야. 그 결과 아이들이 공부할 기회를 놓침.

 

커피밀 사회공원 프로그램

1.지자체와 ngo 연계사역

2.소셜비지네스/커피 조합

   조합의 중요성--소규모 개인 까페들을 모아서 조합 구성

   영국의 경우 조합이 잘되어 있어 사회적 기업이 잘 되는 것.생태계. 

3.로칼 커뮤니티 빌딩

4.소셜 네트워킹/허브

 

Cf. 커피 밀 TV 보도

Cf. 협업농장사업-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오노소보 농민 조합

 

커피밀의 비전

1.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갛는 사역적 기업

2.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

3. 커피사업을 통한 비지니스 미션

4. 커피를 매개로 한 나눔과 섬김

5. 신앙과 삶의 통합을 실천하는기업 

 

Q."나의 주변에 이 쪽과 관련한 복사,선교사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같은 사역적, 비지니스선교적 마인드로 커피를 갖고 일하거나 계획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체계적이고 기업화된 케이스는 커피밀이 처음인 것 같다. 기업가로서의 윤선주목사와 목회자로서의 윤선주목사를 어떻게 통합하고 있는가? "

  A "두가지가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목사로서 교회를 주말에만 섬김. 처음엔 어떤 권사님이 목사님이 물 장사한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함. 감사하게 5년만에 결과가 나타나니까 교인들이 이해를 하게됨. 전문 경영인으로 살면서 세상과 교인들을 더 이해하게 됨. 사역적 기업가로서 산다. 지금도 오해를 많이 받는다. 신학교에 인기있는 강사가 되어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자비량목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되었다. 자비량선교도 그렇고. 영국에는 이런 사례들이 많다. 사회적 기업이나 조합 등에 관련된 목회자들이 상당히 많이 있음을 본다. 심지어 팝을 운영하는 목사도 보았다"

 

Q."삼일교회 예배가 9시에 시작하는데 예배를 드리고 끝난 후 쏜살같이 방화동의 어려운 교회를 가서 섬긴다. 이미용사,마사지사와 같은 봉사로서 섬김. 앞으론 커피봉사를 하려고 한다. 1억5천만원의 커피 시설이 이미 들어와 있다.  플러스 제빵 사역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배우고 도우려 한다. 도움을 달라!"

A." 처음엔 교인들의 편의 공간으로 까페가 생겼다. 까페는 수익이 나야 지속가능한 사역이 이루어진다.  

성암교회 (이주호목사) 까페가 망하는 교회들의 사례는 봉사자만 갖고는 안되고 전문성이 없기 때문.

수익금을 쓰고자하는 명분과 내용이 있어야. 공짜로 주는 것은 안좋다. 최소한 6개월 내지 1년을 보고 해야한다."

 "교회 까페를 하는 것을 말리는 편이다. 준비가 많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교회까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 배급소에 가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고 까페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주면 안된다. 나는 흡연장소까지 만들어 주라고 권한다."

 

Q."커피 만으론 수익을 내기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커피 밀은 원산지에서 비싼 노동비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커피 밀은 어떻게 수익이 나는가? 지속가능한 비지네스의 요인은 수익 발생이잖는가!."

A. " 일반 커피유통으로는 일곱단계인데 커피 밀은 한 단계로 줄임.  그 다음은 생산과 유통을 하나로 다 한다. 커피 밀은 아메리카노가 2천원. 반 값. 좋은 커피를 싸게 . 이젠 노우하우가 쌓여서 비용 줄이는 법도 알게 되었다"

 

 Q."또 어떤 사회적 기여를 하나? "

 A."협업 농장으로 나무 심어주는 것을 해 줌. 유기농 농법을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잘 모름. 이것을 가르쳐줌. 마을 발전기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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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최진우변호사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너무 좋았다. 우선 양가에서 150명 정도만 정확히 초대하여 아주 정돈된 테이블 세팅과 식장의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결혼 예배 또한 감동이었는데, 특별히 신랑신부로서 저들이 첫기도를 무릎 꿇고 드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이 날로 날로 깊어져 최변호사 부부가 아주 강력한 기도의 부부로 쓰임받을 것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고 싶다. 또한 감사했던 것은 함께 테이블에서 만난 지인들과의 만남이었고, 바로 옆에 앉게되어 처음 알게된 형제이었으나 아주 귀한 형제를 만나게되어 함께 식사 중 대화를 나누며 참으로 즐거웠다. 우선 그 옛날 내가 고려대학교에서 '복음민족역사'대회를 진행할 때 기독 의대생으로서 거기에 있었다하며 나를 알아봐주니 큰 격려가 되었고 형제가 그간 지나온 대략의 삶을 들으니 우리가 함께 똑같은 킹듬 비전과 킹듬밸류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피차 확인할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이런 의외의 감동을 누리게한 최변호사에게 감사하고 축복한다. 아, 한가지 더 감사. 축의금 준비해갔으나 받지 않는다하니 이것도 감사! 최변호사부부에게 이 돈으로 한번 쏘게되어 아내와 함께 저들 부부와 교제하게될 것을 예상하니 이것도 보너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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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인선간사를 만났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의 새로운 단계로 나가야하는 것을 느낀다. 어쩌면 고통스러운 단계일 수 있는데 자매가 아주 성숙한 자세로 맞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그 간의 나의 역할에 대한 recognition을 눈물 가운데 표현해주어 참으로 큰 격려가 되었고 감사했다. 벤토리 신부님께서 브래드롱목사님 등 두나미스펠로우십의 코아멤버들과 나누었다는 얘기를 자매로부터 전해 들으며 역시 힘을 얻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은밀한 것을 다 보고 있다. 하나님은 더욱 그러시겠지! 이 점 생각하니 하나님 앞에 송구스러운 부분도 많고 또한 큰 격려가 되기도 한다. 최간사가 성령 안에서 더 풍성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 살고 더 강력한 사역을 그 결과로써 감당케될 것을 확신한다.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