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 이화숙교수님과 권영준교수님과 함께 사랑의교회 안에서 정감운동을 시작하게된 과정을 6년이 지난 지금 돌아본다. 내겐 엄청 큰 축복이었구나! 솔직히 내가 정직하고 감사의 사람이 되어서 정감운동을 하게된 것이 아니라 우선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정직해질 수 있고 감사하는 삶이 더 가능해질 것이라는 마음에서 하게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감운동은 나의 정직지수와 감사지수를 올리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주 분명하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정감운동을 하면서 만나게된 정말 고귀한 사람들로 인해 감사드린다. 젊은이사역을 정감운동시작하기 전까지 약 30년 해오면서 나의 관계망은 자연스레 젊은이들과 청년사역자들로 국한 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장년이나 노년과 보낼 시간에 젊은이 하나 더 만나면 더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나의 만남의 대상을 일부러 축소시켜오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정직과 감사라는 화두와 '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 정감넘치는 사회'라는 캐취프레이즈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전문인들이 그렇게 많을 줄 미처 몰랐었다 정감운동하다 좋은 사람 정말 많이 만나게 되었으니 이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을까? 그 관계망이 나를 더욱 정감인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해보니 더욱 감사하다.

소망하고 확신하건대 이 정감운동에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셔서 나의 삶과 가족 그리고 일터와 사랑의교회를 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라는 양대 속성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바꾸실 것이다.




Posted by 고직한

2012년 7월 4일            신명기 24:10-22

10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11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12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13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14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15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16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7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18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19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20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21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22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도전: 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나의 공의로움이 될 일 중의 하나가 내가 은혜와 자비를 베푼 가난한 자가 나를 진심으로 축복하게될 때이다(13절). 반면에 품삯을 당일에 주지않고 해진 후까지 미루는 것은 죄가 되는 일이다.(15절)

상황:나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독점적 또는 배타적 수직적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의 소중한 사람들 뿐 아니라 내 주변의 약자에게 행하는 나의 언햄심사가 곧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에 연관이 된다. 내가 어떤 약자에게 진심으로 자비와 긍휼을 베풀면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움으로 여기시고 내가 그 약자에게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에 나의 행실이 곧바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약자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 괴롭다. 불편하다. 얼마나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나르시즘적 관계를 미숙하고 뻔뻔하게 누려왔던고! 정작 하나님은 나를 향해 마음이 곱지 않으신데 나는 그 마음 헤아리지 않고 나를 무조건 사랑하시기만 해야할 분으로 간주하고 살아왔으니! 하나님은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망 속에서 나와의 독자적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시다! 그 관계망을 무시하고 독점적,배타적으로 나하고만 관계하시는 분은 아니신 것이다! 내가 연약하거나 필요가 많은 이웃에게 나의 언행심사가 공의롭고(줄 것은 주고) 은혜가 있을 때(받을 것을 안받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살겨워지는 것이다. 

변화:하나님, 제가 제 관계망 속에 있는 연약한 자에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안받는 가운데 당신과 교제케하시고, 당신 앞에 제가 나아갈 때마다 제 관계망 속에서 제가 당신의 심기를 살피며 당신과 교제케 하소서! 주님, 제게 큰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을 향해 용서를 할 마음과 용기가 일어나도록 도와주소서.

포인트: 약자에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지말고 하나님과 만나라!

Posted by 고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