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교한국2012  리유니온 기도합주회가 사랑의교회에서 있었다. 설교와 더불어 기도합주회를 인도하면서 22년 전 1990년 8월 선교한국대회에서 매일 저녁 기도합주회를 인도하던 기억이 났다. 사실상 공식적으로 큰 자리에서 기도하붖회라는 것이 한국에 소개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합심기도회야 집회 때마다 있는 것이지만 기도합주회의 2F(FULLNESS, FULFILMENT)에 맞춰 점진적으로 기도의 범위를 넓혀 가는 방식과 중보기도의 컨텐츠가 아주 신선하고 전략적 공감대를 일으켰기에 큰 반응과 반향이 일었었다. 그래서 그 후 함께 선교한국운동을 하던 김인호목사와 DAVID BRYANT를 초청해서 기도합주회 세미나를 대대적으로 가졌었다.

그리고 1992 선교한국대회 때 하루 저녁 기도합주회를 이끌며 1907 평양대부흥의 대각성을 상기시키며 그 스피릿을 다시 합심으로 구했을 때 시기와 관련해서는 임박한 AD2000을 앞두고 기도했었었다.  또 하나는 사실 AGAIN 1907과 같은 비전과 기도제목이 그 당시 선포되었고 참으로 젊은이들이 함께 간절히 치열하게 기도했었다.  

이렇게해서 기도합주회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퍼져갔다. 나는 그 말보단 연합적으로 중보기도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다고 본다. 물론 기도합주회의 역사와 스피릿을 알게되고 기도하면 기도의 차원과 깊이가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다가 1995년 5월  올림픽종합경기장에서 SM2000대회로 전세계 선교지도자 5천명과 대학생과 청년 10만명이 모여 기도합주회를 가졌고 이 때 이끄는 것을 내가 하게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정말 큰 감동이었다. 그 후 난 사랑의교회 청년대학부의 디렉터로 섬기면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기도합주회를 정말 많이 했었다. 그리고 중보기도단을 출범시키고 중보기도실 등을 만들고 --- 중보기도의 파워는 실로 컸음을 나는 무척 많이 자주 실감하였다.

근래 약 6년 간 내게 이런 저런 기도모임이 생겼다. 대부분이 전문이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이다. 정감새벽나무, 정감기획위원들과의 기도회, 클래팜(윌버포스)기도회, 느티나무, MENTORING KOREA준비 모임 등등. 그리고 영락교회와 사랑의교회 권사님들 및 여러교회 권사님들과 함께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어머니중보기도단'을 구성해서 매월 1회씩 4-5년 간 기도해오고 있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 만큼 내 삶에 힘이 되는 것이 없고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데 파워풀한 것이 없다. 이런 실용적 유익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는 합심중보기도를 기뻐 하신다.

선교한국 운동의 풀뿌리 차원의 기도합주회가 들풀처럼 번져갔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를 놓고 나는 기도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키퍼슨들이나 단체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한 학기에 하루 정도는 모든 것 내려놓고 하나되어 하루 종일 합심으로 기도만 하는 일이 정례화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연합사역을 많이 해왔지만 사실 다른 많은 행사들은 거의 필요가 없다고 본다. 가장 필요한것은 지도자들이 같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고 함께 마음을 열어 소통하며 경청하고 재미있게 노는 일이다. 이것 빠지고 다른 일 많이 아무리 돈들여 해봤자이다.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이다.

어제 순결한 꽃과 같은 젊은이들의 합심중보기도하는 모습은 다시 내게 큰 감사거리이었다! 

 

 

Posted by 고직한

어제 토요일 저녁 7시 무렵, 83세의 노모가 아파트 자동문에 부닥쳐 넘어지시면서 고관절이 부러지시는 일이 생겼다. 한림대 응급실을 거쳐 입원실로 옮겨져 수술을 받으셔야 할 것이다. 어머니가 아주 고통스러워하시고 두려워하시는 것을 보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 노모님을 모시면서 언젠가는 올 수 있는 일이라 예상했는데, 드디어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어머니가 이런 식으로 조금조금씩 무너져가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인생이 가는길이고 언젠가 나도 이런 길을 가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웬지 내 안에선 큰 불평이나 불안이나 근심은 없다. 잔잔히 내 안에서 감사의 소리가 나온다. "그만한 것이 감사한 일이 아니겠냐!"고. "또 네가 보는 앞에서 그런 일을 당해서 다행이지 만약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런 일을 어머니가 당하셨으면 얼마나 더 고통스러우셨겠냐?"고. ----

아내를 남겨놓고 새벽 1시쯤 집에 와보니하림이가 똑같이 말한다.  "아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히려 감사해했으면 해요!" 

Posted by 고직한

하림이가 9곡을 작곡해서 피아노 반주로 녹음한 것을 들려주었다. 내심 놀랐다. 뭔가 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중 하림이가 내가 일독을 권한 '예수기도'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만든 떼제 음악 스타일의 '예수기도노래'가 내겐 가장 좋다. 뭔가 기도회 때 이 노내를 부르면 성도들이 예수님과의 인카운터를 경험할 것 같다. 물론 좋은 편곡자를 구해 완성도가 더 높아지면 좋겠다. 김영표목사가 프로듀서가 되어 주겠다했고 드러머 하림이와 함께 하림이가 작곡한 것을 가지고 밴드팀 구성과 녹음까지 해주겠다니 정말  감사하다. 12월 20일 목요일 저녁에 청담동 '그 안에 스케치북'에서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는 분들을 초청해 하우스컨서트를 열어야겠다. 하림이가 건강해서 이 과정을 잘 이겨내면 좋겠다.   

Posted by 고직한

하영이가 다니엘의 주석서를 번역하고 있다며 처음 부분을 보여주었다. 참 잘 했다. 적지 않은  분량이다. 지구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안되는 일을 무던하게 스스로 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지금 로마서로 큐티하고 있어서 로마서에 관한 주석을 차라리 번역해 보고 함께 나누어보면 어떻겠냐 했더니 하루 지나서 또 상당한 양의 로마서 주석을 번역해 왔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곤 이번엔 "emotionally healthy skills 2.0"이란 워크북을 주고 번역을 아침에 부탁했더니 같은 날 밤 하영이가 역시 상당 분량을 번역해서 보여주었다. 번역의 질도 괜찮았다.   번역 작업이 하영이에게 잘 맞는듯 싶다. 하영이가 미국에서 돌아온 올초부터 무엇을 해도 그다지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몸 컨디션이 안 좋아 다시 병원 다니며 약을 먹게 되었는데, 그래서 뭔가 늘 우울해하고 신나게 뭘 하지 못했었는데 말이다. 그 번역을 출판할지 아닐지는 보아야겠으나 하영이가 번역에 몰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아주 귀하게 보였다. 그리고 그 번역을 통해 하영이가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성장하게된다는 것도 보기에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그 내용을 가지고 하영이와 내가 소통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너무 감사하다! 

Posted by 고직한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닮아가려는 자라면 반드시 그의 내면과 사고와 행동과 삶에 정직과 감사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이 부정직과 거짓을 그대로 간직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이 비판과 불평과 원망의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했으므로 뭔가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랑의교회의 몇 몇 지인들과 함께 시작한 정감운동은 무엇보다 나에게 정직지수와 감사지수가 올라가게 해주었다. 정말 감사할 뿐이다. 나의 성화의 바로메터는 바로 이것이다. 내가 얼마나 정직해졌는지와 내가 얼마나 작은 일에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는지이다.

Posted by 고직한

하림이가 퇴원했다.얼마나 감사한지! 6주 동안 하림이도 병원에서 고생 많았다.

우리 또한 하림이가 잘 이겨내길 기도 많이 하였다. 하림이가 이젠 건강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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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주 가량 입원 중인 둘째 아들 하림의 어제 아침 전화 목소리는 너무 좋았다. 무척 안정적인 것이 하림의 본 모습이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젠 얼마 있어 퇴원하겠지! 하림이가 회복되어 뮤지션으로 체인지매이커로 살아가는 삶을 기대해 본다.

이젠 때가 되었으니 장가도 갈테니, 이왕 꿈꿔보는 것, 하림의 아내감도 같이 카풀로 섬기는 삶도 그려본다. 아직 임자는 없지만. 이런게 고통 중에 해보는 가시감사겠지! 그리고 예언적인 미리감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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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귀한 변호사 한 분과 교수 한 분을 만났다. 목적은 그 교수가 섬기는 한 재단을 향해 변호사와 함께 내가 하는 사역을 위해 펀드레이징하기 위함이었다. 이야기가 잘 풀리고 함께 공감을 할 수 있어 아주 감사했다. 사실 그 교수와는 거의 20년만에 만나는 셈이었다. 그도 나의 변화를 느끼긴 했지만 나도 그의 외모적 변화 외에 그에게서 뭔가 중후해지고 노련해진 느낌을 받았고  그런 느낌에 맞게 그의 사회적 위상도 크게 높아져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서의 가치관이나 추구하는 방향과 지키고자하는 원리가 아주 고상했다. 근 20년 만에 만나는 사람이지만 실망을 주지않고 뭔가 성장을 보게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문제는 이것이다. 그도 나에게서 그런 변화를 느꼈을까?

오늘 저녁에는 근40년 국세청에서 일하였고 지방의 국세청장을 지냈던  장로 한 분을 만났다. 그는 참 훌륭했다. 뭔가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기 위해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 신선했다. 자칭 세금쟁이라 말하지만 무척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중증장애인들을 많이 도와왔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계속 착하고 선한 일을 하며 살고자하는 그의 모습에 "무슨 '세금쟁이'가 그렇게 돈이 많지? 어떻게 번거야?"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갔지만 그의 앞에선 그 생각이 참 불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이렇게 나를 아주 새롭게해준 평신도 전문인들을 세명이나 만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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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직한


티스토리로 블로그에 이제 조금 내 블로그 만드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나를 돌아보며 나의 것들을 정리해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좋다. 다만 바쁜 와중에 지속가능하게 해나갈 수 있을까하는 염려도 있지만 일기 쓰듯 해보면 무엇보다 내게 아주 유익할 것 같다.

이런 툴들을 개발해서 비지네스가 목적이든 사회적 기여가 목적이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

Posted by 고직한

2006년 여름, 이화숙교수님과 권영준교수님과 함께 사랑의교회 안에서 정감운동을 시작하게된 과정을 6년이 지난 지금 돌아본다. 내겐 엄청 큰 축복이었구나! 솔직히 내가 정직하고 감사의 사람이 되어서 정감운동을 하게된 것이 아니라 우선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정직해질 수 있고 감사하는 삶이 더 가능해질 것이라는 마음에서 하게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감운동은 나의 정직지수와 감사지수를 올리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주 분명하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정감운동을 하면서 만나게된 정말 고귀한 사람들로 인해 감사드린다. 젊은이사역을 정감운동시작하기 전까지 약 30년 해오면서 나의 관계망은 자연스레 젊은이들과 청년사역자들로 국한 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장년이나 노년과 보낼 시간에 젊은이 하나 더 만나면 더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나의 만남의 대상을 일부러 축소시켜오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정직과 감사라는 화두와 '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 정감넘치는 사회'라는 캐취프레이즈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전문인들이 그렇게 많을 줄 미처 몰랐었다 정감운동하다 좋은 사람 정말 많이 만나게 되었으니 이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을까? 그 관계망이 나를 더욱 정감인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해보니 더욱 감사하다.

소망하고 확신하건대 이 정감운동에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셔서 나의 삶과 가족 그리고 일터와 사랑의교회를 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라는 양대 속성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바꾸실 것이다.




Posted by 고직한